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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일리 워크로그
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 퇴근 직전에 보면 정작 끝난 일이 별로 없을 때가 있다. 메신저 답장, 회의 준비, 자료 수정, 갑자기 들어온 요청까지 처리했는데 머릿속에는 “오늘 뭘 했지?”라는 느낌만 남는다. 시간관리경험을 돌아보면 문제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, 할 일을 붙잡는 방식이 너무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.특히 AI를 업무 정리에 활용하며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시간을 더 많이 만든다는 느낌보다, 해야 할 일을 다시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데 가깝다. 단순히 일정표를 예쁘게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, 머릿속에 섞여 있던 업무를 꺼내서 우선순위와 다음 행동으로 바꾸는 보조 장치가 되는 것이다.핵심은 기록보다 재정리다. 할 일을 많이 적는 것보다 지금 바로 처리할 일, 미뤄도 되는 일, 확인이 필요한..
예전에 회의가 유난히 많은 팀에서 일한 적이 있다. 처음에는 새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이상하게도 회의가 끝나도 결정된 것은 별로 없고, 자리로 돌아오면 다시 메신저로 같은 이야기가 이어졌다. 점심시간이 밀리고, 퇴근 직전에 또 짧은 회의가 잡히는 날도 있었다.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직장환경관찰을 하게 됐다. 누가 말을 많이 하는지, 어떤 안건에서 시간이 늘어지는지, 회의록은 제대로 남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. 단순히 바쁜 팀이라서가 아니라, 회의 시간이 긴 팀의 공통 패턴이 꽤 분명하게 있었다.핵심 요약회의가 긴 팀은 안건보다 배경 설명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다.결정권자, 회의 목적, 종료 기준이 불분명하면 회의는 쉽게 늘어진다.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, 정리하..
처음에는 그냥 일이 많은 줄 알았다. 오전에 메신저가 울리고, 점심 먹고 돌아오면 또 요청이 쌓여 있고, 퇴근 전에는 갑자기 확인해 달라는 일이 몰렸다. 하루 종일 바쁜데 막상 저녁에 보면 내가 계획했던 일은 반도 못 끝낸 날이 많았다.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상했다. 바쁜 시간이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니라, 유독 특정 시간대에만 정신이 없었다. 그래서 며칠 동안 노트에 업무 요청이 들어온 시간을 적어봤다. 그랬더니 업무 요청 시간을 기록해보니 특정 시간대에 몰렸다는 사실이 꽤 선명하게 보였다. 핵심 요약업무가 많다고 느껴질 때는 전체 업무량보다 요청이 몰리는 시간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.요청 시간을 기록하면 집중이 깨지는 원인과 반복되는 패턴이 보인다.시간대별로 대응 방식을 나누면 급한 일과 중요한..
